자폐인 희망 품은 블루라이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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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2016.04.27 10:30
자폐인 희망 품은 블루라이트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 점등행사 열려
제9회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하루 전날인 4월 1일 저녁 6시 30분, 장애계의 상징적 건물인 이룸센터에 파란 불빛이 켜졌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이룸센터에 입주한 14개 관련 단체가 주최한 점등 행사는 희망퍼즐 맞추기, 자폐인 사랑 배지 나눔 행사와 ‘블루라이트(Blue Light)’ 점등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 및 사회통합을 소망하는 파란 빛이 이룸센터 외관 벽면을 가득 비추자 주위의 행인들까지 발길을 멈춰 파란 빛을 바라보며 박수를 보냈다.
점등식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은 “장애계의 상징적인 건물인 이룸센터의 입주단체가 함께 자폐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해 더욱 의미 있다”며 다른 명소에서도 대한민국 랜드마크에 걸맞은 사회공헌 캠페인에 더욱 동참해 주기를 부탁했다.
이어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이병돈 회장은 “파란빛을 비추는 시간은 일 년에 하루 남짓이지만, 자폐성 장애인에게는 미래를 비추는 희망의 빛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자폐성장애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매년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에 맞춰 전국 주요 랜드마크에 파란 빛을 밝히는 이 캠페인은 2008년 미국에서 한 자폐성장애인 청년의 요청에 따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파란 불이 켜진 것을 계기로 글로벌 캠페인으로 퍼졌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시작했다.
올해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여의도 이룸센터를 시작으로 4월 2일 서울시청, 롯데월드타워, N서울타워 등 전국 주요 명소 11곳에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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