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적 불안감』 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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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적 불안감』 북 콘서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0 2074

『미학적 불안감』 북 콘서트

인문학적 접근 통한 사회 변화 기대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이 3월 31일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회관 산다미아노 북 카페에서 6번째 번역 기획총서 『미학적 불안감 : 장애와 재현의 위기』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인문학적 장애학의 진수로 평가받는 이 책은 서구 사회의 문학 작품 속에서 장애의 이미지가 어떻게 재현되었는지 섬세하게 분석하고 있다.

번역자인 대구대학교 손홍일 교수는 북 콘서트에서 “이 책은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확인하던 기존의 연구와는 차별화된다”며 “미학적 불안감이란 개념을 핵심으로 새로운 의미 파악을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책의 저자인 아토 퀘이슨에 따르면, 미학적 불안감이란 문학 텍스트에 장애인이 등장하는 경우 미학적인 것, 윤리적인 것, 그리고 사회문화적인 것 사이를 오가는 상태는 말한다. 이 상태는 ‘정상적’인 재현을 우회하게 해 불안감을 유발한다.
손 교수는 “이처럼 불안감을 느끼는 우리의 사고를 확인한 후 장애인에 대한 개인적‧사회적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북 콘서트의 토론자로 함께 한 인천대학교 전지혜 교수는 “이 책은 인문학적인 분석을 통해 사회변화를 도모하는 긍정적 에너지를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또 경인교육대학교 우충완 교수는 “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대에 교류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았다”며 “특히 가변성과 보편성을 동시에 지닌 장애의 유동성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역자와 토론자 모두 새로운 접근을 통한 사회변화를 촉구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손홍일 교수는 끝으로 “책의 접근 방법이 생소해 다소 낯설 수 있지만, 다양한 장애의 문학적 재현 방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세히 읽기를 시도하는 독자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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