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총련, 장애계 실무자 대상 ‘청각장애 교육’ 실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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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7 13:37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장애계 실무자 대상 ‘청각장애 교육’ 실시
농인의 언어를 존중하며 소통에 노력해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가 장애인단체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청각장애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단체 실무자들이 농인과 농 문화, 수화 사용 에티켓 등을 숙지하고 장애이해를 바탕으로 업무를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수화통역사 한은희 강사가 진행한 이번 교육은 2월 13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한은희 강사는 먼저 청각장애의 정의와 특성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의 가장 큰 특징은 청력 손실이지만 음성언어의 자연스러운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아 사회 적응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이다.
한은희 강사는 이 같은 어려움을 이해하며 지원하는 소통 방법으로 △의미 있는 표정과 몸짓을 이용하기 △통역사가 있더라도 청각장애인을 바라보며 말하기 △말할 때 입을 가리지 말기 △소통이 안 될 시 한 번 더 말해달라고 요청하기를 두려워 말기 등을 꼽았다.
이어서 수화통역사의 역할과 수화사용의 유의점도 설명했다.
한은희 강사는 “수화 사용 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이기 위해 정확한 표현과 표정을 짓도록 노력하며, 농인의 언어임을 인정하고 자연적인 농식 수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교육이 농인과 수화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소통을 위한 실무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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