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패럴림픽, 무장애 관광도시 위해 정부부처 등 협약 체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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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7 09:31
평창 동계패럴림픽, 무장애 관광도시 위해 정부부처 등 협약 체결
문체부·행자부·국토부·조직위·강원도·한국관광공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참여
문화체육관광부 등 10개 기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무장애 관광도시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또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개최 도시의 편의시설 실태를 조사하고, 장애인편의시설 설치에 따른 기술 지원과 자문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각 정부 부처의 협조사항으로 먼저 보건복지부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분야를 지원한다.
행정자치부는 경기장 주변 주요 관광지의 노후화된 공중화장실 개선을 위해 특별교부세(18억 5천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장애인 접근이 용이한 디자인(Universal Design) 기준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밖에 국토교통부는 참가선수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수송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콜택시 차량 구입비 28억원(139대)과 저상버스 차량구입비 18억원(44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평창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접근성 기준 및 국내 관계 법령을 반영해 대회 시설에 대한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숙박, 선수촌, 음식, 관광, 공중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같이 신축 및 새 단장한 민간시설과 공공화장실에 대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과 ‘투어강원 앱’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조직위는 관광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안내책자를 제작하고 해외 무장애 관광사이트에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조윤선 장관은 관계 부처와 개최도시, 조직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관련 단체가 패럴림픽대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또 협약식에 참석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은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확대와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인식개선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는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평창조직위원회,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정선군, 한국관광공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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