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흰 지팡이로 세상의 길을 열다'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선포한 ‘흰 지팡이의 날’(매년 10월 15일)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성취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중앙회장 홍순봉,이하 한시련)는 15일 서울 AW컨벤션 센터에서 ‘흰 지팡이로 세상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40회 흰 지팡이 의 날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등 정치인들과 전국 17개 시도협회 시각장애인지도자 및 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하여 지역사회 안에서 시각장애인의 건강한 자립과 발전방안을 함께 기원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 참여한 정치인들은 정당별 시각장애인 지원 정책을 설명하며 향후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장애인당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표창과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강미애 공동대표의 흰 지팡이 헌장 낭독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 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기념식에서 한시련 홍순봉 중앙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흰 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망을 품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시련 전국 17개 시도협회는 흰 지팡이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한시련 관계자는 “10월 한 달간 전국 각 처에서 열릴 흰지팡이 날 기념행사에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 다양한 곳에서 관심을 가지고 함께 기념하는 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40회 흰지팡이 날 기념행사 전국 일정 및 장소]
■ 중앙회: 2019.10.15.(화) 11:00 AW컨벤션센터
■ 전남: 2019.10.08.(화) 11:00 나주종합스포츠 파크 다목적체육관
■ 제주: 2019.10.08.(화) 11:00 제주시각장애인복지관 다목적실
■ 강원: 2019.10.10.(목) 11:00 춘천 호반체육관
■ 경남: 2019.10.11.(금) 11:00 진해공설운동장
■ 대전: 2019.10.11.(금) 11:00 대전 한밭운동장 내 한밭체육관
■ 서울: 2019.10.11.(금) 11:00 능동 어린이 대공원 숲속의 무대
■ 부산: 2019.10.17.(목) 11:00 부산 강서실내체육관
■ 광주: 2019.10.18.(금) 11:00 무등산 생태탐방원(실외)
■ 울산: 2019.10.22.(화) 10:00 1부-울산시청, 2부-태화강둔치
■ 전북: 2019.10.22.(화) 11:00 남원시 춘향골 체육공원 체육관
■ 대구: 2019.10.22.(금) 11:00 두류공원 내 야외음악당
■ 경북: 2019.10.25.(금) 11:00 경산시 실내체육관
■ 세종: 2019.10.26.(토) 11:00 세종시 호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