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공단(양경자) 사태’ 관련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내용 보도
지난 7월 14일(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오른 정두언 최고위원이 양경자 공단 이사장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 내용이 중앙일보(7월 16일, 조간)를 통해 보도되며 ‘공단(양경자) 사태’가 향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앙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정두언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다음 날인 7월 15일(목)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심을 잡아야 할 시점에 오히려 그것에 역행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일어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을 장애인이 아닌 사람으로 임명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일은 반드시 바로잡아져야 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나경원 최고위원 또한 취재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공감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지난 11일(일) 대전에서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한 「2010년 장애인당사자 권리 찾기를 위한 정책결의대회」에 참석해 “양경자 이사장과 평소에 누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깝지만 나는 예스(YES) 노(NO)와 공·사가 분명한 사람"이라며 "전당대회와 상관없이 잘못된 것은 바로 잡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로 당선된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에 오른 홍준표, 나경원 최고위원도 ‘공단(양경자) 사태’에 대한 정부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 바 있어 향후 이들의 행보와, 자신이 오랫동안 몸담아온 한나라당에서까지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양경자 씨가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장애인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