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환 중앙회장 취임 2주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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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환 중앙회장 취임 2주년을 맞이하며

한국지체장애인협회 0 3840
 

김광환 중앙회장 취임 2주년을 맞이하며


사랑하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회원 여러분
!

그리고 조직원 여러분 !

삼복의 무더위 가운데에서도 우리협회와 지역장애인복지 발전을 위한 열정과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덧 제가 제7대 중앙회장으로 취임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2년전 중앙회장 선거에서 과거의 집행부와 연대하겠다는 후보대신 지장협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혁신적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약속한 저 김광환을 선택해주신 대의원들의 지장협에 대한 사랑과 간절한 열망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런 회원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저는 지난 2년여동안 불철주야 노력해왔습니다.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내팽개쳐진 중앙회와 지방조직, 그리고 시설들에 대해 개혁적 기치를 내걸고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우리 조직의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우선적으로 방만하게 운영되어 왔던 중앙회 사무처조직을 개편하여 사무총장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의 업무능력과 정책기능을 강화하였고,

두 번째로는 지장협의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부정과 부패의 온상으로 얼룩져온 우리협회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협회윤리헌장을 선포하고 선물을 빙자한 관행적인 상납과 인사청탁을 일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세 번째는 지장협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우리협회의 설립자이신 장기철 회장님의 철학이자 지장협의 양대이념이었던 장애인당사자주의와 정치세력화를 통한 정책변화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장애계의 대외활동을 강화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네 번째로, 지장협 조직을 정화하고자 최선을 다했습니다. 과거의 몰지각한 인사들에 의해 저질러진 부정, 비리, 채무를 청산하기 위한 과정은 그야말로 뼈를 깎아내는 각고의 노력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부분은 아직까지도 중앙회는 물론, 일부 산하조직에서도 수억원에 이르는 부채와 소송문제가 남아있어 안타까운 현실이긴 합니다.

다섯 번째로, 협회운영에 있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통해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실현하였습니다. 과거 몇몇 특정인에 의해 독단적이고 전횡적으로 자행되었던 의사결정구조를 혁파하고 각종 회의와 협의체를 운영함으로서 합리적으로 결정하는 민주적 의사결정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우리협회의 변화된 모습을 확연히 실감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는 사무처 직원들의 협회에 대한 자부심 고취를 통해 업무태도가 변화하였고, 조직에서는 투명한 운영과 엄정한 행정절차를 엄수함으로서 사건 사고들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협회를 바라보는 대내외적인 시각도 매우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론, 장애계 전반적으로 우리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응원하고 있으며, 우리협회에 기대하는 역할과 참여비중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취임 1주년을 맞이하여 이러한 대내외의 기대를 망라하여 우리협회가 나아갈 방향과 앞으로 추진해야 할 중장기적 과제를 종합하여 비젼선포식을 거행한 바 있습니다.

우리협회의 모토를 희망의 동반자, 사회변혁의 주역이 되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장협이라고 천명하며 4가지의 미션과 14가지의 실천과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개혁과정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부정부패세력들은 과거의 영화를 탈환하고자 저와 협회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였습니다.

취임하자마자 역대 어느 선거보다 정상적이고 민주적으로 치러진 중앙회장선거를 부정선거라며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시작했으나, 지방법원과 고등법원까지 패소했음에도 아직도 미련을 갖고 본안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몰지각한 후보자와 이를 배후에서 조종한 전직 중앙회 간부로 인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저에게 사업권을 요구하였으나 합리적인 명분없는 부당한 협박에는 절대 응할 수 없다며 거절하자, 지장협 임직원들이 수백억원을 횡령했다는 등 터무니 없는 내용의 현수막을 중앙회 사무실 주변에 수개월동안 게시하고 지장협의 이미지를 훼손한 세력들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관할등기소 공무원의 행정착오로 중앙회장의 직무가 정지되었다는 내용이 등기부에 기재되자, 이를 기회로 협회와는 전혀 무관한 세력들을 이끌고 잘못된 등기부등본을 제시하며 중앙회 사무처를 장악하고 협회를 유린하려 시도하였습니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사건이었으나 등기부등본이 정정되어 3시간만에 모든 일당들이 쫒겨나면서 끝이난 이 소동을 주도한 사람은 모지역 협회장으로 재직하다가 부당행위로 해임을 당한 인사였습니다.

특히, 제가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회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장고협에서 운영했던 사업을 빌미로 사기,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위반 등 말도 안되는 혐의를 내세워 검찰수사에 이르게 만들고 조만간 구속이 될것이라는 유언비어를 유포함으로서 조직원들을 현혹하고 협회조직을 와해시키려 하였습니다.

모지역 협회장으로 재직하며 수익사업을 빌미로 금품을 편취함으로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억여원이 넘는 부채를 협회에 떠안긴 인사와, 역시 실버타운 운영권을 약속하며 수천만원의 금품을 챙기고 그 반환책임은 우리협회에 떠넘긴 중앙회 간부출신 인사 등이 의기투합하여 벌인 사건이었습니다.

사필귀정으로 지난 7월 초 검찰에서 장고협이나 저 김광환과 관련해서는 무려 다섯가지에 이르는 혐의 중 어느하나도 아무런 혐의가 없다는 최종결론이 내려짐으로서 일단락은 되었으나, 1년여동안에 걸친 수사과정에서 제가 겪은 심적 고통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장고협과 지장협의 위상에 심각한 데미지를 안겨줌으로서 조직에 끼친 해악은 말로 다 할수 없다고 할 것입니다.

실로 저와 지장협에게 지난 2년동안은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협회발전과 장애인복지발전에 전면적으로 역행하는 일들이 자행되지 않았더라면 우리협회는 더욱더 많은 일들을 해내며, 지장협의 위상은 그야말로 일취월장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협회의 조직력은 더욱 단단히 결속되고 우리 조직원들과 장애인회원들의 자긍심 또한 가일층 제고되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지장협의 조직원과 장애인회원 여러분 !

그러나 저는 결코 지난 2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일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과거의 오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협회의 운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진정 저와 우리 협회에 주어진 과업들을 묵묵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 남아있는 2년여의 시간동안 저와 우리협회에 주어진 비젼과 미션을 성취해내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민주적이고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인사시스템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건전한 조직문화가 지장협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협회가 국내 최대의 장애인당사자로서 제대로 대접받을 수 있도록 위상을 복원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당사자주의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온전히 구현해낼 것입니다. 지장협 30년사 발간 등 지장협 30년 기념사업을 추진하여 지장협의 역사를 바로알고 바로세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미래지향적 장애인정책개발로 장애인복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장애인의 고용과 편의시설, 문화, 체육, 관광 등 장애인이 존재하는 모든 곳에 지장협이 있다는 생각으로 장애인정책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장애인의 인권의식 향상과 역량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우리협회가 전국 시군구단위까지 구성을 완료한 장애인인권위원회의 활동을 활성화하여 장애인인권옹호에 앞장서며, 장애인인재양성과 자주적인 역량을 배양하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지장협의 조직원과 장애인회원 여러분 !

지난 2년여동안 수많은 문제들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저 김광환을 끝까지 믿고 지지해준 자랑스러운 지장협의 조직원과 장애인회원 여러분들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도 지장협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께 진정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더불어 과거의 부실한 운영으로 인해 협회재정이 악화되어 2년 연속 월급한푼 올려받지 못하면서도 묵묵히 중앙회장의 방침을 따라준 사무처 직원들의 노고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들이 저와 함께하기에 앞으로의 여정도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변함없이 지장협을 사랑해주시고 저에게도 아낌없는 격려의 가편을 당부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댁내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7. 15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김광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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